장애를 가지고 사는 것에 대한 장애인의 목소리를 담은 아주 좋은 책이 2021년 8월 <해리북스>에서 출판되어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우리 없이 우리에 관하여 말하지 말라.” 이 말은 그 어떤 정책도 그 정책에 영향을 받는 집단 구성원의 완전하고 직접적인 참여 없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정치적 슬로건이다. 1990년대 이후 장애인 인권 운동은 이 말을 운동의 모토로 삼기 시작했다. 비장애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신들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에 관하여』는 바로 그 목소리들을 담고 있다. 미국에서 장애에 관한 전국적인 관심과 논의를 불러일으킨 『뉴욕 타임스』 기명 논평 시리즈 “장애”에 실렸던 60여 편의 글을 ‘정의’, ‘소속’, ‘일’, ‘항해’, ‘대처’, ‘사랑’, ‘가족’, ‘기쁨’ 등 8개의 주제로 나누어 담은 『우리에 관하여』는 우리가 알고 생각하는 장애에 대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앤드루 솔로몬이 말하듯이, 장애인이 보는 장애는 비장애인이 보는 장애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올리버 색스를 포함해 자신이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이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에 관해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철저하게 장애인의 관점에서 본 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의 글 속에서 장애에 대한 기존 관념은 폐기되고 전복되며, 자신이 결코 되고 싶지 않은 것, 다른 것에 대한 우리의 두려움이 드러난다.

* 이 책은 한국장애인재단 기획총서 제10권으로, 동 재단의 제작 지원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 발췌

위 책 소개를 참고하시고 많은 분들이 읽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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