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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이야기


                    탄자니아에서 온 기도편지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댄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장 11절)
             우리의 영혼을 늘 만족하게 하시며 견고하게 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2022년
          도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메마른 곳에서도 갈급한 곳에서도 주님을 찬송하며 경배하는
          예배의 회복의. 가정의 회복이. 개인이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이곳에서도 함께 기도하며 기도편지를 써 내
          려갑니다.

          #. 무너져 가는 경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그 여파가 아프리카까지 심각하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모
          든 식료품과 물가들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아우성치고 하루아침에 휘발유와 디젤 등의
          가격도 500실링(한화 250원) 올리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물가상승 전 날밤 주유소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기름값이 인상되어 전기 수도 사정도 매우 불안정해졌으며 뉴비전 학교의 운영 역
          시 학교에 필요한 물품들과 식자재 등의 말도 안 되는 가격 인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탄자니아의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화될 수 있기를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 각양각처에 세워진 교회들이
          어려운 시기를 폭동과 굶주림으로부터 잘 지켜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름을 사려고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팔리지 않는 상품들은 대량으로 묶음 판매함

          #. 부활주일을 보내며...
             지난 4월 17일 부활주일은 큰딸 하경이가 RVA학교에서 방학을 맞이해 집에 돌아와 다 같이 보낼 수 있
          었던 감사한 주일이었습니다. 4월 한 달 내내 풍족하게 내렸어야 하는 우기철에 거의 뿌리다 만 수준의 비
          가 잠깐 온 뒤로 비가 오지 않아 하루가 다르게 메말라가는 주변을 보며 작은 시골교회에 예수님이 부활하
          신 기쁜 날, 먹을 것과 아이들의 간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하였듯이 정부는 경제성장률이
          얼마다, 얼마다 발표를 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실질적인 경제상황은 너무나 열악하기에 먹을 것을 나누는
          기쁨은 참으로 큰 것 같습니다.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며 말씀을 나누고 식탁교제를 통하여 이들을 격려합니다. 원하고 바라기는 작은 교회
          와 지역사회들을 점심 한 끼와 생필품을 나누는 구제 사역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기를 원합니다. 지
          금은 비정규적으로 어려운 교회들과 배고픈 사람들을 곱고 있지만 일정 부분의 사역비 등이 지속적으로 마
          련되어 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처럼 탄자니아 곳곳에 흘러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번 나눔은 특별히 주
          안교회 실업인 선교회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6   _장애인선교를 위한 따뜻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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