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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사역자 이야기
이제야 돌아봅니다
류정희 간사 (행복한일터)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주께로 날마다 더 가까이.
저 천국 낙원 나 올라가.
구주의 품 안에 늘 안기어.
영생의 복 받기 원합니다.
이 찬송시를 작사한 [레리아 네이로 모리스]는
야고보서 4장 8절의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라는
성경말씀을 보고 찬송시를 적었다고 합니다.
서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집에
주님께 개인적인 고민과 은밀한 고백을 할 “밀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은밀한 기도를 하기 위해 오두막집 뒤편 숲속에 들어가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마을의 집 뒤에는 숲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이 생겼습니다.
기도하러 들어가고 나가는 발걸음들로 생겨난 “기도의 길, 주님께 가는 길”인 셈이지요.
하지만 열대 지방에서는 풀들이 자라는 속도가 무섭게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그 길을 사용하지 않
으면 금방 잡초가 덮여 그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가 지나다가 그 “기도의 길, 주님께 가는 길”에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면 “형제님,
그 길에 무엇이 생겼어요.”라고 말해준다고 합니다.
그 길은 그 사람의 신앙상태를 잘 나타내주는 길이었습니다.
주님을 얼마나 자주 만나고 있는지, 얼마나 자주 주께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 길이 명확할수록 그
사람의 신앙 또한 명확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잠시 쉰다는 것은 마음 밭에 잡초가 무성히 자라도록 허락하는 일입니다.
잡초가 무성하면 할수록, 세상의 것들과 죄가 무성할수록 그만큼 우리들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기도함으로 매일 주님께로 나아가고 계신가요?
우리는 매일 깨어있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말세가 더욱 가까운 오늘 날에..
깨어 기도함으로 우리 마음에 잡초가 아닌,
주님만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 7월 인천밀알보_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