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E-BOOK
P. 3

밀알 문학


                                나의 정원



                                                                    박영임

                                        사랑하는
                                     나만의 정원엔

                                      여러 가지 꽃
                                     나무들이 있다.


                                     봄이 오는 줄을
                                         아는지
                                     꽃과 나무들이
                                         서로

                                시샘하듯이 새싹을 틔운다.


                                         나의
                                    손길을 기다리며
                               “목이 타요. 물 좀 줘요.”
                                   하며 부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간다.



                                          또
                                     나무의 새들도
                                         순간
                               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2022년 5월 인천밀알보_  3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