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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 문학

                                   일상생활




                                                                  김성렬



                               어쩌면 잊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나의 삶 속에서
                                    작고 초라한 생활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안갯속 같은 코로나가
                                    나를 힘들게 한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 줄 알고
                                       한 주 두 주
                                       석 달 넉 달
                                       기다렸건만
                                안전 안내 문자는 계속 오고


                                    보고 싶은 가족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교인들도
                                      만나고 싶은데


                                     오늘도 확산되는
                                      코로나 소식은
                                        그리움 만
                                       쌓이게 하네




                                                               2021년 11월 인천밀알보_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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