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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이야기
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귀한 사역을 함께 동역해주시던 파모자 병원의 내과 전문의 남은영 선교사님께서
만 3년간의 사역기간을 채우시고 8월말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치료하셨던 수많은 환자들의 기적처럼 또는 성경의 누가처럼 파모자 병원에서 함께 울고 웃
던 남은영 선교사님을 뒤로하고 함께 동역해주실 전문의 의료선교사 혹은 단기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
시오. 때로는 선교지에서의 죽음이 두렵기도 합니다. 죽어가는 이들을 보는 것이 고통이기도 합니다. 그러
나 이러한 치료와 회복의 일들을 통하여 더욱 그게 역사하실 하나님의 손길들을 기대해봅니다.
# 변화하는 선교지
코로나로 인하여 선교지에도 많은 변화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비전 학교의 교사세미
나와 베이스의 많은 신앙 강의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연결되고 있으며, 저희 부부 역시 현장의 이야기를 온
라인을 통하여 함께 나누고 부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소통의 장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탄자니아
의 모든 지역이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지만 조금씩 인터넷과 전기상황이 좋아지고 있기에 새로운 변화에
따른 선교지에서의 선교모델을 개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 7월에서 10월 사이, 인터넷 줌을 통하여 탄자니아 PCK(예장통합) 총회와 캐나다 토론토 YWAM 간
사들과의 예배 모임, 열방기도회, TCF 선생님들의 온라인 여름 수련회 주제강의, 아프리카 한글학교 협
의회 교사연수 강의, 인천 양촌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문화 수업 등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외에도
2021학년도 3학기 한글학교 수업도 줌을 통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전기의 사용도 어렵고 핸드폰조차 터지지 않는 지역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의 최선을 다하여 우리
의 전략이 아닌 주님의 지혜로 전략적인 선교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를 겪은 이
후 저와 윤새나 선교사의 혀 감각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건기철이라 하루에도 수없이 부는 모
래바람들에 목과 눈이 많이 건조한 상태이지만 건강 잃지 않고 뉴비전 학생들과 한글학교 학생들... 함께
사역하는 모든 사역자들이 함께 굳건한 반석 위에 설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제 곧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준비하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고 기다리며 이곳에서도 더
욱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교사 부부, 그리고 가족 되기를 원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
다. 사랑합니다.
기도제목
1. 2021학년도를 온전히 주님께 올려드리며, 뉴비전 학교를 통한 모든 학사일정을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하옵소서.
2. 탄자니아의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탄자니아 사람들이 소망 잃지 아
니하고 주님 곁에 돌아와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옵소서.
3. 2022년도 파모자 병원과 뉴비전 학교 가운데 돕는 손길들을 붙이시고, 저희 가정이 지치지 아니하고
곤비치 아니하고 기쁨으로 맡은 사역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탄자니아에서 늘 복음에 빚진 자
박종대, 윤새나, 박하경, 박예서 올림
※ 박종대 선교사는 인천밀알선교단의 봉사자로 오랜 기간 함께 했던 밀알의 가족입니다.
2021년 11월 인천밀알보_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