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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사역자 이야기

거듭남(Born Again)

- 행복한일터 김용기 간사

안녕하세요, 인천밀알 행복한일터 직업훈련교사 김용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인천광역시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보호
하심 아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직업을 통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거듭남(Born Again)’ 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라는 요한복음 3장 3절의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거듭남’이란 다시 새롭
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밀알 행복한일터의 구성원으로 인천광역시 사회복지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진정한 직업재활분야에서의 직업훈련교사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보다 더 배우는 자세
와 겸손한 마음으로 새롭게 거듭나서 ‘더 나은 오늘, 기대되는 내일’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부단
히 노력하겠습니다.
과거 인천에서 화려하고 번성하였던 영광의 구도심이자 하나님께서 제게 인도하신 제물포 역
전(驛前)에서 장애인들의 영혼을 위해 저 스스로가 힘겨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참으로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낯선 곳, 새로운 복지 분야에서 근무하게 되었기에.
하지만, 누가 뭐라 하여도 저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위로부터 난 자인 거듭난 그리스도인인
만큼 교만함을 두려워하고, 인천광역시의 장애인들에게 진액을 다 쏟고, 내려놓는 낮은 마음으로
장애인들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매개체 역할의 중개자가 되겠습니다.
‘거듭남’은 반드시 성령의 역사로만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거듭
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가겠습니다.
알파고(Alpha-Go)는 계산력이 참으로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으로 참으로 똑똑하며 훌륭하지
만, 그 기계에는 ‘사랑과 이해의 실천, 그리고 진심 어린 긍휼의 마음’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없습
니다. 그 ‘마음’을 인천의 지역사회를 위해 베풀며, 또 다른 특별하고 위대한 역사를 창출해내고
헌신하고 싶습니다.
출발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저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며, 거듭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어 따뜻한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1년 5월 인천밀알보_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