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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함께 한 밀알 사랑의 캠프
김옥휘 간사 (공동생활가정 1호)
처음 함께 한 밀알 사랑의 캠프
‘복음으로 화평을 일구는 밀알공동체’라는 주제에 맞게 처음 참석한 캠프지
만 2박 3일 동안 언제 누구를 만나든지 한 가족 같고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이기에 큰 행사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마주하게 되니 생각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왔는데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예년에 비해 참석자가 많지
않다는 말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공연과 간증, 은혜로운 말씀에 스며들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
다. 그중 우리가 자주 부르는 ‘은혜’와 ‘감사’를 작사 작곡하신 손경민 목사님의 찬양과 요즘 화제 속
에 방영된 TV 주인공처럼 헤드폰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선 ‘김투더 은투더 비’양의 청아하고 고운 목소
리가 기억에 남는데요, 사실 김은비 양 보다는 그 어머님의 사랑과 노고가 더 크게 다가왔다는 것이 솔
직한 제 마음입니다.
게다가 우리와 함께 가신 이은란 교수님의 ‘은혜 아니면’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최고였지요. 이
건 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풍선게임을 하고 풍선을 그냥 담아두는 것을 보고 저 풍선을 어떻게 하
려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원래 레크리에이션의 기본은, 시작했으면 치우는 것까지
놀이에 포함해 마무리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다음 날 그 풍선이 다트 게임에 활용되는 것을 보고 궁금증 해결은 물론, 번뜩이는 아이디어
에 감탄사까지 나왔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충족시켜 주시고, 이용자의 이발과 스케일링까지 해 주셔
서 만족감은 배가 되었고, 내년을 기대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를 하신 한국밀알선교단과 우리 인천밀알선교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
고, 이 큰 행사를 시종일관 함께 하신 하나님께 큰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립니다.
2022년 9월 인천밀알보_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