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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사역자 이야기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김미경 간사                                   임미란 간사

          입동도 지나고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문턱에             안녕하세요, 저는 밀알발달장애인주간
          서 엄마들은 여기저기서 김장할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             활동센터 임미란 간사입니다.
          며 겨울 동안에 먹을 먹거리에 신경 쓰는 모습들이 그            울긋불긋 온 세상이 아름답게 물들고 깊
          저 아주 평범한 모습들로 나에게 와닿고 있네요.               은 가을이 넘어 눈발도 날리는 겨울에
          입사한 지 3개월이 채 되지는 않았지만 날마다 센터에            들어섰네요. 입사한 지 엊그제 같은데
          서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면 벌써 시간은 오후가 흐르             밀알에 와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습
          고, 월요일이다 싶으면 벌써 주말을 앞두고 있기도 하            니다.
          고 참 빠른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네요. 사회에서의 많            처음에는 어색하고 다른 환경을 통하여
          은 경험들이 있었지만 갑자기 밀알발달장애인주간활               조금 걱정도 되었으나 아름다운 색깔의
          동센터에서 근무를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는             창을 통하여 웃음 가득 쏟아지는 이용인
          데 저는 이렇게 매일 한 시간 넘게 출근 시간에 맞추어           들을 보며 행복함을 느낍니다.
          올 때면 어느 때는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개성을 가지고 프
          는 왜 나를 이곳으로 보내셨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로그램에 참여하며 각자 가지고 있는 개
          에게 던져보기도 합니다.                            성들을 마음껏 표출하도록 하는 도움이
          그러면서 내 안에서는 감사함으로 매일매일 이용자들              되는 간사가 되길 원합니다.
          과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일에 너무도 행복하다는 것             이용인들을 보며 노래를 좋아하고 흥이
          을 깨달으며 나의 삶도 그전보다 행복의 수치가 많이             있고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나의
          가져야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바뀌는 시간으로 점차 변             나약함들을 들여다보게 되는 시간도 되
          화되어감을 스스로 느끼며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에 감             었습니다.
          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시간을 통하여 많은
          저희 센터 이용자들과 함께하면 웃을 수 있고 같이 소            것들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불평 불
          통하며 마음도 나누며 그들의 삶이 나의 삶과 무관함             만하던 시간들도 감사함으로 바꾸어야
          이 아님을 알고 매일매일 행복하다는 것을 조아리며              함을 배우고 있습니다.
          달려가고 있네요.                                앞으로 더욱 활기차고 즐겁게 날마다
          이제 남은 2021년 남은 12월 달력 한 장이지만 내일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
          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며 내년에도 우리 이용자들             며......
          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냈
          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8   _장애인선교를 위한 따뜻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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